27m 높이와 위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900세
두양리 은행나무
하동 옥종면 두양리에 우뚝 선 이 은행나무는 높이 27 m, 가슴높이 둘레 약 9.3m, 나이는 약 900년으로 추정된다. 고려시대 강민첨 장군이 이 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지며,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 앞에서 합격·치성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. 나무 동쪽 20m 지점에는 높이 약 4 m의 사대(射臺)가 자리하고 있는데, 오래전부터 은행나무를 지키며 하늘을 향해 제사를 올리던 장소라 전해진다. 2025년 3월, 산청·하동 일대 산불 피해로 이 나무도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. 하지만 흑빛으로 그을린 줄기 사이로 새로운 잎이 돋아나며,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.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를 ‘아픈 몸을 딛고 다시 천년을 이어갈 상징’으로 여긴다.
Info. 좁고 경사진 길이니 안전하게 천천히 이동하세요. 도보 약 15분 소요.
주소 :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